김규리 MB 블랙리스트 논란에 "젊은 치기에 쓴 글, 대가 충분히 치뤘다"

입력 2017-09-24 14:49  


배우 김규리씨가 이명박 정부의 블랙리스트 오른 사실에 대해 심정을 토로했다. 2008년 그는 광우병 논란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을 올려 국정원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24일 배우 김규리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08년5월1일에 썼던 글 전문입니다"라며 "국민의 건강권은 보수적으로 지켰으면 했고 (미국과) 검역주권 포기한 것이 내내 마음에 걸려서 썼던 글"이라고 밝혔다.

2008년 썼던 글을 캡처해서 올렸다. 당시 그는 "나랏님은!!! 국민의 안전과 건강과 행복을 지켜주어야 한다. 국민의 혈세로 숨을 쉬는 사람 그것이 정부이고 나랏님인것이다"라고 썼다.

그는 마지막으로 "9년 하고 5개월 젊은 치기에 썼던 글"이라며 "10년이면 글의 대가는 충분히 치룬 것 같다. 더이상의 혼란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전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김규리는 "청산가리 하나만 남게 해서 글 전체를 왜곡했던 누군가가 있다. 그 누군가가 10년 동안 열심히 살고 있는 내 삶 틈 사이에서 나를 왜곡했다"고 말했다.

이어 "(블랙리스트 문건 보도 이후) 엄마를 보러 성묘하러 갔다. 그런데 사람들이 날 막 욕하더라. 공권력이 내게 해를 가했다는 게 문건으로 나왔는데 왜 내가 욕을 먹어야 하느냐"고 토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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